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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낙양 백마사(白马寺, Báimǎsì)

蔥叟 2010. 9. 27. 06:31

중국 낙양 백마사(白马寺, Báimǎsì)

     

   중국 낙양시 동북쪽 12km 정도 떨어져 있는 한위(漢魏)의 낙양성내에 있다. '중국 제일의 사찰'이라고 칭해지는 백마사가 창건된 것은 후한시대인데, 중국으로 불교가 전래된 후 최초의 사원이다. 후한서 서역전에 기재되기를 동한 명제 영평년간에 명제(明帝, AD58~75년)의 꿈속에 이마엔 눈부신 빛이나는 거대한 금인(金人)이 나타났다. 즉, 등에 빛을 지고 있는 금인이 궁전 뜰에 내리는 꿈을 꾸었는데 뭇신하들을 불러 꿈의 뜻을 물으니 채음(蔡愔)이라는 천문박사가 '그것은 신독국의 불(佛)이라는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니, '그러면 그 불이라는 것을 신독국에서 가져오라'고 명했다. 

 

   AD 67년에 인도의 승려 가섭마등(迦葉摩騰), 축법란(竺法蘭) 등이 명제(明帝)의 사신 채음(蔡愔)의 간청으로 불상·경전을 흰 말에 싣고 뤄양에 들어오자 절의 이름을 백마사(白马寺)라 하였다. '사(寺)'라는 말은 원래 외교사절을 관장하는 관청을 뜻하는 것이었는데, 인도의 스님들을 처음에 이 사(鴻廬寺)로 맞이하여 거주하게 한 데서 비롯되어 차츰 스님들이 거주하는 곳을 '사'로 불렀다고 한다. 불교의 전래에는 반드시 불상(佛像=佛寶), 불경(佛經=法寶), 불승(佛僧=僧寶) 등 삼보(三寶)가 함께 따라오기 마련이다. 백마의 전설은 삼보가 백마에 의해서 운반, 전래되었음을 시사해주고 있으며, 실크로드를 따라 삼보를 실은 백마가 전래되었음을 잘 알려주고 있다.

 

   백마사 입구 양쪽에는에는 백마의 전설을 상징하는 송(宋)나라 때 만들어진 두 마리의 백마상((白马像)이 서 있다. 백마사로 들어서면 정면에는 천왕전(天王殿)이 서 있고, 그 뒤로 대불전, 대웅전 등의 건축물이 늘어서 있다. 대불전에는 무게 1.25t의 대철종(大鐵鍾)이 있고, 대웅전에는 원(元)대에 조각된 십팔나한상이 안치되어 있다. 또 절의 동쪽에는 13층 정도 되는 약 24m의 제운탑(濟雲塔)이 있는데, 이 탑은 금(金)나라 1175년에 세워진 석탑으로 탑의 앞에서 손뼉을 치면 개구리 울음소리를 닮은 메아리가 되돌아온다고 한다. 당대(唐代)에 복구하였으나 지금은 전탑(13층) 1기만 남아 있다.

 

   가섭마등 (迦葉摩騰, ? ~ ?)은 1세기 중인도의 승려. 축섭마등(竺葉摩騰) ·섭마등(攝摩騰) ·마등이라고도 한다. 매우 총명하여 대소승(大小乘)의 경(經)과 율(律)을 통달하였고, 서인도에서 《금광명경(金光明經)》을 강설하여 이름을 떨쳤다. 중국 후한의 명제(明帝)가 불법을 구하기 위하여 승려 법란(法蘭)과 함께 채음(蔡) 등을 인도에 보냈을 때, 중앙 아시아 대월지국(大月氏國)에서 가섭마등을 만났다. 그는 67년 불상과 경전을 백마에 싣고 낙양(洛陽)에 이르러 백마사(白馬寺)를 짓고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등을 번역하였는데, 이것이 중국 역경의 시초이다. 중국에 불법을 최초로 전한 자로 알려져 있는데, 결국 낙양에서 죽었다.

 

   축법란 (竺法蘭, ? ~ ?) 역시 중천축국 사람으로 중국 후한(後漢)시대에 처음으로 중국에 불교를 전한 대월지국(大月氏國)의 승려 ·역경가(譯經家)이다. 후한의 명제(明帝)가 불교가 들어오기를 희망하였기 때문에, 67년 가섭마등(迦葉眠)과 함께 뤄양[洛陽]으로 와서 백마사(白馬寺)에 머물며 포교에 힘쓰는 한편, 채음이 서역에서 가져 온 불경에서 십지단결경(十地斷結經)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불본생경(佛本生經) 법해장경(法海藏經)등 5부의 경전을 한역(漢譯)하였다. 축법란이 낙양에서 돌아가셨다. 그 때 나이는 60여 세이다.  

 

 

백마사(白马寺)

 

백마사(白马寺)

 

백마사(白马寺) 편액

 

백마사(白马寺) 편액

 

백마상(白马像)

 

백마상(白马像)

 

백마사(白马寺) 비

  

백마사(白马寺) 비

 

▲천왕전(天王殿)

 

▲천왕전(天王殿) 편액

 

▲포대화상

 

▲사천왕상

 

▲사천왕상

 

▲사천왕상

 

▲사천왕상

 

▲호법위태존천보살상

 

▲호법위태존천보살상 

 

▲대웅전

 

▲대웅전 편액

 

▲석가삼존불

 

▲석가삼존불

 

▲문수보살상

 

▲보현보살상

 

▲나한상

  

▲나한상 뒷태

 

▲나한상

 

▲대불전

 

▲대불전

 

▲대불전 불상

 

▲대불전 불상

 

▲대불전 불상

 

▲대불전 불상

 

▲대불전 협시보살상

 

▲대불전 협시보살상

  

▲대불전 신장상

  

▲대불전 아미타삼본불

 

▲대불전 아미타여래상

  

▲청량대

    

▲비로전

 

▲비로전

  

▲비로자나불

 

▲비로자나불

   

▲가섭마등상

 

▲축법란상

 

▲백마상

 

▲백마상

 

▲백마상

 

▲법보각(法寶閣)

 

▲장경각(藏經閣)

  

백마사(白马寺) 경내

 

백마사(白马寺) 경내

 

▲와옥불전(臥玉佛殿)

  

▲득대자재(得大自在)

 

 

 

<2010.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