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보종찰 순례 - 양산 통도사 불이문
불이(不二)란 둘이 아님을 뜻한다. 생(生)과 사(死)가 둘이 아니고, 번뇌와 깨달음, 선(善)과 불선(不善) 등 모든 상대적인 것이 둘이 아닌 경지를 의미한다. 본래 '진리의 법은 둘이 아니고 하나다'라는 경전귀에서 유래했다. 불이문을 통과하여 불이의 진리로써 모든 번뇌를 벗어 버리면 부처가 되고 해탈을 이룬다고 하여 해탈문이라고도 부른다. 건물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다포식 팔작집이며, 동향의 전면 3칸에 판문(板門)을 달아 출입하게 되어 있다. 대들보 위에 두터운 솟을 합장재를 삼각형으로 짠 뒤, 그 부재 위에 장혀를 걸쳐 중도리, 하중도리, 종도리를 얹어서 서까래를 받치고 있다. 이는 고식(古式)의 가구법(架構法)으로 흔히 볼수 없는 형식이다. 중앙에는 대들보 대신 코끼리와 호랑이가 서로 머리를 받쳐 지붕의 하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매우 독특하다. 내부의 층고를 높게 만들어 대웅전쪽으로의 경관을 유도하는 공간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불이문을 통과하면 중로전으로 진입한다.
▲불이문
▲불이문
▲불이문
▲불이문
▲불이문
▲불이문 편액
▲'源宗第一大伽藍' 편액
▲불이문 에서 바라본 경관
<201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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