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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보종찰 순례 - 양산 통도사 만세루

蔥叟 2010. 6. 5. 04:01

불보종찰 순례 - 양산 통도사 만세루

        

   만세루는 하로전 남쪽에서 영사전과 대칭되는 자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전건물로서 정면 5칸, 측면 3 칸의 팔작집이다. 본래 법회(法會)나 법요식(法要式)을 거행할 때 사용하던 누각(樓閣)으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1644년(인조 22) 영숙화상(靈淑和尙)이 증건하였다 한다. 규모는 비교적 큰 편이며(162m2) 전면 기둥에는 주련(柱聯)이 있으며, 어간(御間) 좌우기둥 상부에는 밖으로 용두(龍頭)가 새겨져 있고 안으로는 물고기 꼬리 모양의 용미(龍]尾)가 새겨져 있다. 이는 출입구가 되는 정간(正間)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공포의 쇠서[牛舌]는 아래 윗몸에 연꽃과 연봉이 새겨져 있고 내부는 연등천장[椽背天障]으로 되어 가구(架構)가 드러나 있다. 이 건물은 커다란 글씨로 '萬歲樓'라는 편액이 걸려 있는데, 사중(寺中)에 전하는 말로는 이 편액을 6세의 신동(神童)이 썼다고 한다.

 

▲만세루

   

▲만세루

 

▲만세루 편액

 

 

 

<201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