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낙남문화권

불보종찰 순례 - 양산 통도사 극락보전

蔥叟 2010. 6. 4. 08:35

불보종찰 순례 - 양산 통도사 극락보전

        

   극락보전은 아미타불의 서방극락정토를 상징하는 전각이다. 1369년(공민왕 18) 성곡대사(星谷大師)에 의해 세워졌고 조선시대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불당 안에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모셔져 있다. 아미타불은 극락세계에 살면서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 부처로 무량수불(無量壽佛)·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아미타불을 모신 불당을 무량수전 또는 미타전이라고도 한다. 아미타 신앙은 살아서는 장수하고 죽어서는 극락왕생을 바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소망을 근거로 하여 불교의 전래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신앙이 되었다. 건물은 앞면 3칸·옆면 3칸으로 지붕 옆모습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지붕을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栱包)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계 양식이다. 뒷벽에는 배 가득히 극락으로 가는 사람들을 태운 반야용선(般若龍船)이 그려져 있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건물이지만 짜임새와 외관이 뛰어난 건물로 18세기 후반의 건축 양식을 나타낸다. 현재 극락전에는 극락보전(極樂寶殿)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약사전과 마찬가지로 서방에 있어야할 극락보전이 약사전과 서로 위치를 바꿔서 동족에 있는데 교리적 근거는 아직 없다.

 

▲극락보

  

▲극락보

 

▲극락보전 금동아미타삼존불

   

▲극락보전 금동아미타여래좌상

 

▲극락보전 아미타여래상호

 

 

 

<201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