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하리 동삼층석탑

안동 임하리 동삼층석탑

      

   임하댐이 잇는 임하리 마을에 4기의 석탑이 있다. 그 중에서 삼층석탑이 3기 오층석탑이 한 기가 잇는데 삼층석탑 가운데 가장 동쪽의 것을 동삼층석탑, 가운데 것을 중앙 삼층석탑 ,나머지 하나는 십이지신상이 조각되어 있어 십이지 삼층석탑이라 부른다. 동삼층석탑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4.21m이다. 마을 앞 논 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며, 탑이 속해있던 절의 역사는 전하는 것이 없다. 2중 기단 위에 세워진 삼층석탑으로 도굴로 인하여 기단부는 크게 파손되어 전체가 동쪽으로 13∼15도 정도 기울어져 있던 것을, 1979년에 해체 ·보수하였고 지금도 수리 중이다.

 

   하층기단의 중석 면마다 모서리 기둥과 안기둥이 새겨져 있고, 거의 경사가 없는 복석 상면에는 괴임돌이 있어 상층기단의 중석을 받치게 했다. 위층 기단 윗면은 연꽃무늬를 돌아가며 새기고, 가운데에 윗돌을 괴기 위한 높직한 괴임을 두었다. 초층 몸돌에는 모서리기둥이 있을 뿐 안기둥이 색략되었고, 남족면 가운데에는 방형의 문비와 자물쇠 모양을 새겼다. 급한 경사가 흐르는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는데, 몸돌에 비해 처마가 좁고 줄어드는 비율도 적어 무거워 보인다. 2층과 3층 몸돌에는 각각 모서리 기둥과 하나의 안기둥을 새겼다.전각은 거의 파손되었으나 수평처마에 경미한 반전을 보인 흔적이 있다.

  

▲임하리 동삼층석탑

 

▲기단부

 

▲상층기단

 

▲2층몸돌

 

▲1층몸돌

 

▲문비

 

▲자물쇠 조각

   

▲복련

 

▲복련

  

▲복발

 

▲복발

 

 

 

<2010.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