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주사 관음보살입상

창원 성주사 관음보살입상

      

   화강암을 가공하여 만든 이 보살상은 광배를 뒤에 두르고 연화대 위에 서 있다. 보살상은 소발에 얼굴이 둥글고 부드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손모양은 부처님이 법문을 강의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오른손은 가슴 쪽으로 들어올려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있고, 왼손은 가볍게 펴서 배 쪽으로 끌어당겨 설법인을 짓고 있다. 어깨는 둥글게 처리하였으며 양쪽 발은 밖으로 벌려 연화대를 딛고 서 있다. 양쪽어깨에 모두 걸쳐 통견의 옷자락에는 굵은 주름이 U자형을 띠면서 발까지 흘러내리고 있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짧고, 표현이 간약하며, 입체감이 결여된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음보살은 부처의 자비심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보살로, 모든 중생의 소망에 따라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나 중생을 구제하여 준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관음보살은 대승불교의 경전에 나타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널리 숭배되었다.

  

▲관음보살입상

   

▲관음보살입상

 

 

 

<2010.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