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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도항리 출토 그릇받침ㆍ항아리

蔥叟 2009. 7. 2. 11:52

함안 도항리 출토 그릇받침항아리

<함안박물관>

 

   일반적으로 그릇받침은 바닥이 둥근 그릇을 지탱하는 용도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릇받침에 그릇이 놓여진 채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설명은 대체로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원통모양 그릇받침(筒形器臺)은 워낙 형태가 다양하여 정형화된 것을 찾기 어렵다. 대체로 굽다리는 엎어놓은 바리모양이지만 다른 지역의 것들보다 굴곡을 많이 주어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다. 몸통은 직선으로 쭉 뻗어있어 날렵하며, 수발부는 깊은 접시모양이다. 또한 덧댄 장식이 없어 소박하면서도 간결함이 돋보인다.비록 형태는 균일하지 않지만 시각효과에서 통일된 의장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릇받침항아리(器臺短頸壺, 5세기 도항리 13호분)

  

   발우모양그릇받침(鉢形器臺)은 화로모양그릇받침(爐形器臺)에서 변화, 발전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발우모양그릇받침은 대각과 수발부를 연결하는 부분이 비교적 좁은 것이 하나의 특징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 부분이 넓어지는 형태로 변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릇받침항아리(器臺短頸壺, 5세기 도항리 10호분)

 

 

 

<200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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