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도항리 출토 수레바퀴모양토기

함안 도항리 출토 수레바퀴모양토기

<함안박물관>

 

   수레바퀴모양토기(車輪形土器)는 굽다리 위에 수레바퀴가 양측에 놓이고 그 사이에 뿔잔을 마주보게 쌍으로 붙인 모양을 하고 있다. 뿔잔이 아닌 작은 항아리를 붙인 형태도 있다. 이러한 토기는 제사를 지낼 때 술이나 음료를 마시는 기능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무덤에서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죽은 자의 영혼을 저승으로 운반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엇던 것으로 보인다. 바퀴는 가운데에 둥근 구멍을 뚫고 굴대를 연결하여 돌아가도록 만들어졌다. 굴대 구멍에서 방사상으로 사각형 또는 사다리꼴의 구멍을 뚫어 바퀴살을 표현하였다.

 

▲수레바퀴모양토기(車輪形土器, 5세기 도항리 4호분 출토)

 

 

 

<200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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