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환성사 일주문

경산 환성사 일주문

  

   환성사 가는 길에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일주문이다. 환성사 일주문은 여느 일주문과는 달리  국내 최대의 돌기둥(石柱)으로 된 일주문이다. 몇년 전가지만 해도 지붕이 없고 돌기둥만 남아있는 상태였느나 2003년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 환성사의 돌기둥 일주문은 국내 여느 사찰(양산통도사, 부산범어사, 창원불곡사)의 돌기둥 일주문 보다 규모면이나 건축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고 보고 이를 문화재청에 건의하여 복원하게 된 것이다. 가운데 두 기둥은 팔각형이고, 양가쪽의 것은 사각기둥이다.

   화재로 소실된 후 현재는 자연석 초석위에 4개의 돌기둥만 남아있는 환성사 일주문의 건축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중건한 대웅전 건물(보물 제562호)과 동시대인 17세기인 것으로 추정 할 수 있어 대웅전 건물양식을 따 복원하였다. 환성사 돌기둥은 아래 위로 홈이패인 4개의 돌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일주문을 받치고 있던 기둥이다. 각 기둥은 둘레 240㎝, 높이 280㎝ 크기로 건립당시 일주문은 높이 5m, 폭 10m에 이르는 웅장한 규모로 추정된다. 환성사 돌기둥 일주문 복원사업은 원형이 없기 때문에 문화재위원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모형 복원을 한 후 이를 바탕으로 설계 복원하여 희귀성과 역사적 가치가 높은 특이한 형태의 건축양식이다.

 

▲환성사 일주문

 

▲환성사 일주문

 

▲환성사 일주문

 

▲일주문 돌기둥

 

▲일주문 돌기둥

 

 

 

                                                                                <200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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