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일산동 석불좌상
<원주시립박물관>
2구 모두 몸에서 나오는 빛을 표현한 광배와 머리가 없어졌으며, 머리는 새로 만들어 얹은 것이다. 2구의 불상은 옷 주름과 부처가 안증 대좌의 세부 표현이 조금식 다를 뿐 기본적인 특징은 동일하며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손은 파손이 심하여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지만, 양손을 가슴으로 모아 오른손은 위로 왼손은 아래로 향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의 손 모양인 지권인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부처가 앉은 대좌는 팔각형을 기본으로 하고, 윗단과 아랫단이 연꽃으로 장식되어 있는전형적인 대좌형태를 갖추고 잇다. 이 2구의 석불좌상은 특히 물결치듯이 흘러내리는 옷 주름, 배 위의 띠매듭, 화려하게 장식된 대좌의 형태로 미루어 고려시대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원래 원주시 중앙동의 이름을 알 수 없는 절터에 있던 것인데, 몇 번을 옮긴 끝에 현재의 위치에 자리잡게 되었다.
▲석불좌상
▲하대석과 중대석
▲안상
▲석불좌상
▲연화대좌
▲중대석 조각
<2008.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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