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천동 고인돌

대구 이천동 고인돌

<경북대학교 월파원>

 

   일제시에 조사된 적이 있는 옛 대봉동 4구역 지석묘군의 일부이다. 1990년과 1998년 경북대학교 박물관이 두 차례의 재발굴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일제시 보고서 도면의 오류가 밝혀졌고 수기의 석곽이 더 발견됨으로써 당시의 유적 조사에 대한 재검토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한 계기가 되었다. 현재 복원되어 있는 것은 4구역의 1, 3호 고인돌이다. 1호 고인돌은 상석 2개를 중심으로 5기의 석곽과 석관이 卍자형으로 배치되어 있고 주위에 강돌을 깔아 방형의 묘역을 만들었다. 중앙에 축조된 4호 석곽이 길이 227m, 너비 55m, 깊이 75cm로 규모가 가장크다. 3호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 위에 무게 40t의 상석을 올려 놓았고 둘레에 2기의 석곽과 3기의 판석으로 짠 석관이 축조되어 있다. 유물로는 마제석검, 마제석촉, 관옥, 홍도 등이 출토되었다.

    

▲이천동 고인돌

 

▲이천동 고인돌

 

 

 

<2008.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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