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거돈사터 원공국사 승묘탑비
이 비는 고려의 고승 원공국사(930~1018)의 행적을 기록한 비로서 대학자인 최충이 비문을 짓고 김기응이 글씨를 써서 현종 16년(1025)에 세웠다. 이 비 옆에는 원공국사의 부도인 승묘탑이 있었으나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져 있다. 귀부의 거북머리가 용머리같이 변화하였는데 양쪽 귀 뒤가 물고기 지느러미살 같이 되어 있다. 귀갑문 안에는 만(卍)자와 연꽃무늬가 교대로 장식되었다. 비머리인 이수에는 구름무늬 위에 요동치는 용이 불꽃에 싸인 보주를 다투어 물고자 하는 모습을 섬세하고 화려하게 조각하였다. 이 비는 높이가 245cm, 폭 126cm이며 고려초 조각예술의 높은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원공국사 승묘탑비
▲원공국사 승묘탑비
▲귀부
▲귀부
▲귀부 머리
▲귀부 문양
▲귀부 문양
▲전액 탁본(원주시립박물관)
▲비문 탁본(원주시립박물관)
<2008.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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