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궁성 신라 월성(月城)-⑧목간과 문자(끝)

2008. 4. 16. 08:08◈한국문화순례◈/서라벌문화권

천년궁성 신라 월성(月城)-⑧목간과 문자(끝)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목간(木簡)은 고대 동아시아 사회에서 종이가 보편화 되기 이전에 가장 널리 사용된 서사(書寫) 재료이다. 월성에서는 6~7세기 무렵에 사용된 목간이 130여 점 출토되었는데, 적외선 촬영 결과 이중 25점 정도에서 먹으로 쓴 글씨가 확인되었다. 내용은 왕의 명령, 물품구입 등과  관련된 행정문서 목간, 글씨 엽습용 목간, 물품에 부착했던 부찰(附札)목간 등 매우 다양한다.

 

   이외에 문자생활과 관련된 유물로 벼루(硯), 손칼(刀子)등의 문방구(文房具)와 글자가 새겨진 기와 등이 출토되엇다. 정형화된 벼루는 6~7세기 무렵부터 왕경을 중심으로 보급되었으며, 손칼은 목간을 제작하거나 글자를 고치는 데 사용되었다. 기와에 새겨진 글자로는 월성의 다른이름인 '재성(在城)', 문무왕19년(679)의 대역사(大役事)를 증명하는 '의봉4년개토(儀鳳四年皆土)', 신라 육부(六部)의 하나인 '습부(習部)' 등이 확인된다.

 

▲儀鳳四年皆土

  

▲習部 

 

▲在城 

 

▲左 

 

▲金 

 

▲上 

 

▲벼루(硯, 6~7세기) 

 

▲목간(木簡, 6~7세기)

 

爲舌日故爲敎事

四月一日典太等敎事

 

왕의 직속 비서기관인 품주(稟主, 후에 執事部ㆍ執事省으로 바뀜)의 장 전대등(典大等)이 4월 1일에 왕명(敎)을 전달하였음을 기록하고 있다. 

 

▲목간(木簡, 6~7세기)

 

大烏知郞足下万引白了

經中入用寫買白不雖紙三斤

牒垂賜敎在之   後事者命盡

                            使官

 

불교 경전을 베껴쓰기(寫經) 위해 필요한 종이구입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대오지랑(大烏知郞)'과 '만인(万引)'이라는 인명이 나온다. 

 

▲목간(木簡, 6~7세기)

 

△△二兩        △

天雄二兩        ?

 

한방 약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천웅(天雄, 附子의 일종인 烏頭의 홑뿌리, 극약)', 와(?, 상추)'라는 약재의 이름이 보인다. 

 

▲숫돌ㆍ손칼(砥石ㆍ刀子, 삼국~통일신라시대)

 

 

 

<2008.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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