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시장을 출발하여 다시 배를 타고 간 곳은 띠톱(TITOP)섬이다. 띠톱섬은 러시아의 공군 장교 이름이란다. 1962년 1월 22일에 이름을 지은 것인데 미국과 대적 관계일 때 승리하기 위해서 러시아인들을 끌어왔다. 호치민과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는 띠톱(TITOP)이라는 사람이 섬의 아름다움에 반해, 호치민에게 이 섬을 자신에게 줄 것을 요청했다. 호치민은 이 섬은 인민의 것이기 때문에 줄 수는 없고, 그 대신 친구의 이름을 이 섬에 붙여 오래 기억하도록 했다. 그래서 ‘띠톱(TITOP)’ 섬이라 불린다고 한다.
티톱섬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다. 높이 30m, 428개의 계단을 한참 올라 전망대에 올라서면 지금까지 배 위에서 바라보던 하롱베이와는 또 다른 절경이 펼쳐진다. 하롱베이의 전체적인 조망을 전망대에서 볼수 있으며, 해변가를 축으로 늘어져있는 하롱베이의 수많은 섬들을 한 눈에 볼수 있다.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지금까지 배위에서 바라보는 평면적인 장면이 아니라 위에서 내려다보는 즉, 부감법으로 감상할 수 있어 하롱베이의 절경이 다시 새롭게 다가온다.
<2008.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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