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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미륵리 절터 석불입상

蔥叟 2007. 11. 6. 03:41

중원 미륵리 절터 석불입상

 

   미륵리 절터 석불입상은 고려시대 초기 이 부근에서 다수 조성된 일련의 거불들과 양식적 특징을 같이하는 석불입상이다. 모두 5매의 돌을 이용하여 불상을 조성하고 1매의 얇은 돌로써 갓을 삼았다. 둥근 얼굴에 활 모양의 누누썹, 긴 행인형의 눈, 넓적한 코, 두터운 입술 등은 고려초기 거불의 지방화된 불상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신체는 소략한 옷주름의 표현이라든가 앞으로 모아서 구슬같은 것을 잡고 있는 두 손의 치졸한 묘사 등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간략화하고 괴체화한 느낌을 간하게 느끼게 한다.

 

   석불입상은 방형의 석굴 속에 서 있는데, 방형의 주실은 가로 9.8m, 세로 10.75m의 넓이이며, 높이 6m의 석축을 큰 무사석으로 짜올렸고, 그 가운데 감을 만들어 불상을 봉안하도록 하였다. 이 석축 위에 목조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소실된 듯하다. 이곳에서 평와에 미륵당초라고 새긴 명문기와가 출토되었으며, 건립연대는 대략 신라말에서 고려초로 추정하고 있다. 지형적 원인이라고 생각되지만 우리나라 유일의 북향사원지이다.

 

*석불입상

 

*석불입상

 

*석불입상

 

*석불입상과 절터 전경

 

*석불입상과 석굴 전경

 

*석굴

 

*석굴

 

*석굴

 

*석굴

 

*석굴

 

*절터 전경

 

 

 

<2007.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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