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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한밤마을(大栗里) 돌담

蔥叟 2007. 10. 28. 06:22

군위 한밤마을(大栗里) 돌담

 

   ‘한밤마을’은 800여년전부터 돌만으로 쌓은 돌담길(2㎞ 정도)이 전통가옥과 함께 어우러져 전해지고 있으며,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옛날에 밤나무가 많았다고 해서 한밤마을로 이름 붙여진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는 매끈매끈한 강돌로 쌓아올린 돌담이 1600m나 뻗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폭 1m가 넘는 돌담이 마을과 집을 둘러싼 모습은 마치 작은 석성을 보는 듯 웅장하다.

   제주도처럼 사방이 돌담인 한밤마을은 한개마을이나 옻골마을과 달리 집성촌이 아니다. 상매댁으로 불리는 남천고택등 전통 한옥도 있지만 대부분 민초들이 살던 초가집의 울타리를 헐어내고 강돌을 차곡차곡 쌓아 돌담을 만들었다. 당연히 돌담도 직선이 아니라 구불구불한 곡선인 데다 돌담의 폭과 높이도 제각각이라 개성미가 듬뿍 묻어난다.

   마을 전체가 돌담 전시장처럼 보이는 한밤마을의 돌담길은 마을의 경로당 역할을 하는 마을 중앙의 대청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뻗어 있다. 돌담 아래에는 어김없이 냉이꽃 등 야생화가 웃고 있고 초록빛 담쟁이덩굴로 수놓은 돌담 안에는 호두나무, 탱자나무, 불두화 등 낯익은 나무와 꽃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한밤마을 돌담

 

*한밤마을 돌담

 

*한밤마을 돌담

 

*한밤마을 돌담

 

*한밤마을 돌담

 

*한밤마을 돌담

 

*한밤마을 돌담

 

*한밤마을 돌담

 

*한밤마을 돌담

 

*한밤마을 돌담

 

*한밤마을 돌담

 

*한밤마을 돌담

 

 

 

<2007.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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