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매리 출토 바퀴날도끼(環狀石斧)
<국립춘천박물관>
청동기시대 집자리나 고인돌무덤 유적에서 나오는 유물로 환상석부(環狀石斧)라고도 하며, 둥근 달처럼 생겨 달도끼라고도 불린다. 자름면을 보면 중심부 양면이 모두 볼록한 것, 한쪽 면만 볼록하고 반대면은 판판한 것, 가운데 구멍 둘레에만 볼록 튀어 나오게 만든 것 등이 있다.
*바퀴날도끼(環狀石斧, 텅동기시대)
가운데 구멍을 뚫은 것은 나무자루 같은 것에 꿸 수 있도록 한 것인데 크기는 지름 10~15cm의 것이 대부분으로, 도끼로 쓰였다기보다는 지휘봉 같은 권위의 상징물로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데 나뭇가지에 끼워 불씨를 일으킬 때 회전력을 크게 하는 데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톱니날도끼[多頭石斧:별도끼]와 함께 청동기시대에 나타나는 독특한 형태의 유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BC 2000년대 후반부터 보이기 시작하는데 뤼다[旅大] 쌍타자 유적을 비롯해 용천 신암리, 송림 석탄리, 강계 공귀리, 시중 심귀리 유적 등 북쪽 지방의 BC 1000년대 유적에서 주로 보이고 중부 이남 지역에서는 흔하지 않은 유물이다.
<2007.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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