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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비사(大悲寺) 대웅전

蔥叟 2007. 5. 29. 05:45

청도 대비사(大悲寺) 대웅전

 

   신라 진흥왕 18년(557)에 한 신승이 호거산에 들어가 3년동안 수도 후 560년(진흥왕 21)부터 절을 짓기 시작하여 7년동안 5갑사를 완성하였다. 5갑사는 중앙의 대작갑사(지금의 운문사)를 중심으로 동의 가슬갑사, 서의 소작갑사 또는 대비갑사, 남의 천문갑사, 북의 소보갑사가 그것이다. 대비사는 소작갑사 또는 대비갑사로 불리던 5갑사 중의 하나로 600년(진평왕 22) 원광국사(555~638)가 중창하였다.

 

   이 사찰의 이름을 대비사라고 한 것은 불교의 대자대비(大慈大悲)라는 뜻으로 지어진 것이라고도 하며, 일설에는 당신 신라왕실의 대비가 수양차 이곳에 와서 오랫동안 지냈기 대문에 소작갑사를 대비갑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도 한다. 당초에는 박곡리 마을에 있었으나 고려시대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고, 11기의 고승대덕의 부도가 이곳의 역사를 전해주고 있다.  

 

   1685년(숙종 11)에 중건한 대웅전은 보물 제83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중기의 건축양식을 잘 갖춘 건물로서 전체구성이 짜임새가 있고공포도 건실하게 짜여져 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맞배지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잡석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둔근 기둥을 세웠다. 기둥머리에는 창방과 평방을 두고 그 위에 다포계의 공포를 구성하였다. 기둥 사이에는 각각 2개의 공간포를 두었는데 그 간격의 정연함이 우수하다.

 

 *대비사 대웅전

 

*대웅전 계단 장식

 

*대웅전 분합문

 

*대웅전 공포

 

*삼존불과 후불벽화

 

*대비사 석조

 

*대비사 가는 길

 

 

 

<2007.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