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달구벌문화권

대구 매여동 삼층석탑

蔥叟 2007. 4. 16. 08:57

대구 매여동 삼층석탑

<국립대구박물관>

 

   매여동은 대구의 팔공산 아래 파군재 인근 마을로서 주위의 산이 매화꽃 모양으로 오목하고 흰모래가 섞여 하얗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梅花라 불렀으며, 그 후 다시 매여동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초례봉과 환성산(環城山) 사이의 반계(磻溪) 상류에 위치한 매여동은 초례봉 너머에 있는 마을이므로 매너머, 매너미, 매여(里)라고 불렀다고 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비슷한 한자음을 사용하여 매여동이라 표기하게 되었다.

 

   매여동 삼층석탑은 2중기단에 삼층탑신을 올린 석탑으로 일반적인 석탑에 비하여 2층이상의 체감율이 적은 편이다. 또한 2, 3층 지붕돌의 크기가 어색하여 제작이 맞는지도 의심스럽다. 상하층 기단 면석 일부가 결실되어 새로운 석재로 보충하였다. 고려초기 10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대구박물관 뜰로 옮겨져 쓸쓸히 고향을 그리며 서 있다.

 

*매여동 삼층석탑(고려 10세기) 

 

*매여동 삼층석탑

  

*탑신부

 

*기단부

 

 

 

<2007.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