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임당동 출토 그릇받침(筒形器臺)과 항아리(短頸壺)
<국립대구박물관>
그릇을 받치는 받침대로 기대, 감대(감臺)라고도 한다. 삼국시대 초기에 특히 경상도 지방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였던 토기형식의 하나이다. 중국에서는 한나라 때 이미 기대의 기형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고, 일본에는 야요이(彌生)시대 중기 이후에 유행하기 시작하여 고분시대(古墳時代)의 스에키(須惠器)에 크게 융성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야, 신라지역의 전지역에 걸쳐 대량으로 출토되고 있으나 백제지역에서는 공주, 부여지방에 한정되어 소수의 기대가 발견되고 있으며, 고구려의 경우는 발견된 예가 없는 것으로 보아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발달했던 토기였음을 알 수 있다. 가야, 신라지역의 기대가 분묘의 부장품으로 사용된 데에 비하여 백제지역에서는 대부분 폐사지에서 발견되거나 호관묘(壺棺墓)로 전용되었다.
*그릇받침과 항아리
<2006. 1. 5>
'◈한국문화순례◈ > 달구벌문화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 (0) | 2007.01.15 |
---|---|
달성 현풍 출토 말모양토기(馬形土器) (0) | 2007.01.11 |
달성 현풍 출토 그릇받침(筒形器臺) (0) | 2007.01.10 |
대구 서변동 출토 빗살무늬토기(櫛文土器) (0) | 2007.01.08 |
칠곡 정도사터(淨兜寺址) 오층석탑 (0) | 2007.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