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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지 출토 토제 풍로와 시루

蔥叟 2006. 11. 3. 09:06

경주 월지 출토 토제 풍로와 시루

<국립경주박물관>

 

   토제풍로는 화구(火口)와 연통(煙筒)을 갖춘 것으로 윗쪽에는 다른 그릇을 걸어 끓일 수 있도록 크고 작은 2개의 둥근 구멍이 뚫려있다. 화구에는 바깥 주연에 점토대(粘土帶)의 띠를 덧붙여 화력의 소모를 막았으며, 풍로 안쪽과 천정부에는 불에 그을린 흔적이 남아 있다. 회색경질계(灰色硬質系)로서 태토에는 고운 모래가 배합되어 있다.

 

   시루는 입지름 39.4, 높이 32.8cm로서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있다. 입 부분이 넓어진 이 시루는 바닥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음식이나 곡식 등을 찌던 그릇임을 알 수 있다.

 

   월지에서 출토된 이 토기들은 실생활 유적에서 출토되어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토기편년에도 귀중한 기준이 된다.

 

*풍로

   

*풍로의 새문양 장식

 

*시루(甑)

 

 

 

<2006.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