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동 설천정사
정사는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건물로, 이 정사는 회재 이언적 선생의 셋째 손자인 흥해군수 설천정 이의활(1573~1627)이 선조 35년(1602)에 건립하여 강학하던 자리에 후대에 사림에서 그를 추모하여 다시 세운 것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왼쪽 4칸을 대청으로 하고 오른쪽 2칸에 온돌방을 두었다. 막돌허튼층쌓기한 기단 위에 주좌가 있고 주좌에 쇠시리를 장식한 초석을 놓고 그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다. 기둥머리에는 끝이 날카로운 쇠서를 갖춘 익공을 꾸몄다.
대청과 온돌방 사이는 세짝의 정자살 불발기를 넣은 분합을 달았고, 후면에는 4분합의 골판문을 달았는데, 이 문들은 전체를 들어 열 수 잇도록 하였다. 간결 소박하면서도 다양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잇도록 구민 점이 돋보이는 건물이다.
<설천정사>
<편액>
<설천정에서 바라본 안강들>
<행랑채. 초가집으로는 드물게 입체적 구성을 하고 있다>
<200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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