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입실리 출토 석조선각불좌상
통일신라 9세기 말~10세기 초
어깨가 좁아 왜소한 느낌을 주며얼굴에 비해 낮은 머리와 육계가 어설퍼 보인다. 동심원이 반복되는 두광이 특이하다. 네모난 얼굴은 8세기 불상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특징이지만 좁은 어깨는 9세기 불상의 전형이다. 두광의 표현은 강한 토속성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잦은 반란과 호족의 성장으로 중앙집권이 무너진 9세기 말 이후의 불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석조선각불좌상
▲석조선각불좌상
<2018.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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