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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위한 건축군과 정교한 조각예술 - 진사 헌전

蔥叟 2018. 9. 13. 18:37

웅위한 건축군과 정교한 조각예술 - 진사 헌전

 

献殿, xiàndiàn


헌전은 진사 경내의 어소비량(魚沼飛粱) 앞에 위치하며, 본래 제사에 있어 예품(禮品)을 봉안하기 위한 장소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헌전은 1168(金 大定八年)에 건립되었으며 그 후, 1594(明 萬曆二十四年)에 수리과정을 거쳤지만 1955년에 본래 모습대로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헌전은 정면 3, 측면 3칸의 단층 팔작지붕 건물로 건축물은 높지 않은 기단 위에 놓여 잇다. 기둥은 12개의 외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내에는 기둥을 설치하지 않았다. 기둥은 직경이 비교적 큰 부재를 사용하였지만, 높이는 그리 높지 않게 구성하였으며 건축물 외부에는 비교적 낮은 벽을 설치하였다.

 

 

보방향의 가구는 전, 후 외진주 상부에 4연복(四椽複, 대들보)을 설치하고 그 상부에 종보를 올려놓았다. 4연복 상부에는 타봉(駝峯, 화반)과 주두를 설치하고 그 위에 다시 종보를 올려 중도리를 받게 하였고, 종보 상부 중앙에는 촉주(蜀柱, 동자대공)와 합답(合㭼)을 세워 종도리를 받치고 있다. 촉주 양측에는 차수(叉手, 솟을합장)를 설치하여 지지하게 하였으며, 중도리 밑에는 탁각(托脚)을 설치하여 도리가 이동하지 않게 고정시켜 주고 있다. 기둥 상부에는 창방과 평방을 설치하여 연결하고 있으며, 네 모서리에는 평방 뻘목만 두었다.

 

공포는 주심포, 주간포, 귀포를 모두 사용하였고 전면과 후면에서는 각 주간에 1구의 주간포를 사용하였지만, 측면에서는 어칸에만 1구를 설치하였다. 주심포의 경우 살미 외단을 금면앙 형태로 가공하였을 뿐 하앙이 사용되지 않은 공포이나, 주간포의 경우에는 하앙형식으로 처리하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내의 천장은 연등천장으로 비교적 간결하게 구성하였고, 공포는 밀도있게 배치되어 있지 않지만 비교적 깊게 구성된 처마를 받치고 있다.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헌전 편액

 

 

 

<2018.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