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조각 - 이수루무니아 사원 사랑의 연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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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루무니아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재는 '사랑의 연인상’이다. 이 연인상은 옛날 이곳의 왕자(살리아 왕자)와 천한 여인(아소카 말라) 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을 묘사해 놓은 것이다.
싱할라 왕조의 도투게무누 대왕은 남 스리랑카인 팃사마하라마에서 ‘비하라 마하데비’와 카반팃사 대왕 사이에서 출생하여 우여곡절 끝에 아누라다푸라를 힌두교 타밀족으로부터 수복시키고 스리랑카를 통일한 위업을 달성한 영웅이 되었다. 그에게는 ‘팃사’라는 동생과 ‘살리아Saliya’라는 아들이 있었다. 살리아는 도투게무누의 대를 이어 왕위에 오를 수 있는 세자의 신분이었는데 어느 날, 저자거리에서 아름다운 여인 ‘아소카 말라’Asoka Mala를 만나게 되는데 한 눈에 반한 살리아 왕자는 그녀를 못 잊어 상사병에 걸려 앓아누울 지경이었다. 살리아 왕자는 수소문 끝에 그 여인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둘의 사랑은 시작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도투게무누 대왕은 신하들을 시켜 처녀 ‘아소카 말라’에 관해 알아보았더니 그녀는 신분이 미천한 ‘챤달’이라는 집시의 처녀였다.
그러자 도투게무누는 아들을 불러놓고 설득을 하였다. “너는 이 나라의 왕이 될 신분이다. 그런데 어찌 네가 저런 천한 여인과 사귈 수 있겠느냐?” 이에 아들 살리아는 “부왕이시어 그럼 제가 왕위에 오르지 않을 거라면 그 여인과 사귀어도 되나요?” 이에 부왕은 “나의 마지막 경고다. 더 이상 그녀를 만나지 마라! 만약 계속 만난다면, 너는 더 이상 나의 아들이 아니다.” 이렇게 경고 하였지만 살리아 왕자는 결국 왕위에 오를 수 있는 왕자의 신분을 버리고 집시 여인과 결혼 하였다. 그러자 도투게무누 대왕은 아들 대신 자신의 동생인 ‘팃사’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얼마 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였다.
▲사랑의 연인상
▲사랑의 연인상
▲사랑의 연인상
▲사랑의 연인상
▲사랑의 연인상
▲사랑의 연인상
▲살리아 왕자
▲살리아 왕자
▲살리아 왕자
▲살리아 왕자
▲살리아 왕자
▲살리아 왕자
▲살리아 왕자
▲아소카 말라
▲아소카 말라
▲아소카 말라
▲아소카 말라
<201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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