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한양문화권

한성 백제의 흔적 - 서울 석촌동 고분군 제5호분

蔥叟 2017. 7. 4. 05:47

한성 백제의 흔적 - 서울 석촌동 고분군 제5호분

 

葺石封土墳

 

분구(墳丘)를 흙으로 쌓은 봉토분(封土墳)으로서 유존 상태가 양호하고 또 이 일대에서 남아있는 유일한 봉토분이므로 보존하기 위하여 분구 일부만 발굴 조사하고 내부 구조는 확인하지 않았다. 분구는 내부 구조 위에 흙을 다져 쌓아 덮고 그 위에 강돌과 막돌을 섞어 한벌 깐 다음에 다시 그 위에 흙을 엷게 덮은 즙석분구(葺石墳丘)이다. 이와 흡사한 즙석분구의 봉토분인 가락동(可樂洞) 1.2호분이 이 고분에서 동북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2기의 고분은 1969년의 발굴 조사에서 그 내부 구조가 확인되었는데 가락동 제1호분은 토광 안에 목관(木棺)을 안치한 목관토광묘(木棺土壙墓) 형식이었고 제2호분은 토광 안에 목관을 안치한 목관토광묘 형식의 것과 옹관묘(甕棺墓) 형식의 것이 함께 묻힌 구조형식의 고분이었다. 가까이에 있고 거의 같은 시기인 백제 전기 2기의 고분으로 미루어 석촌동 제5호분도 그 내부 구조는 목관토광묘 형식의 것으로 추측케 된다. 분구의 현재 크기는 지름 17m, 높이 3m인 원형봉토분이다.

 

 

▲석촌동 고분군 제5호분

 

▲석촌동 고분군 제5호분

 

▲석촌동 고분군 제5호분

 

▲석촌동 고분군 제5호분

 

▲석촌동 고분군 제5호분

 

 

 

<2017.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