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지리산문화권

다라국의 흔적 - 합천 옥전 고분군 원통모양그릇받침

蔥叟 2017. 4. 14. 11:36

다라국의 흔적 - 합천 옥전 고분군 원통모양그릇받침

 

筒形器臺

대가야 영역에서만 확인되는 특이한 형태늦은 시기에 만들어진 낮은 형태이다. 표면의 문양이 완전히 없어지고 바리라기보다 깊은 접시에 가까운 수발부와 낮은 굽다리는 의례용의 의미는 사라진 단순히 그릇받침의 기능이 강조된 것으로 보인다. 원통모양 그릇받침은 일찍부터 정형화되었으며, 이와 다른 예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부발부는 목항아리 모양이고 굽다리는 엎어놓은 바리 혹은 종모양이다. 굽다리 및 몸통의 투창 모양과 덧띠장식을 통해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제사용 혹은 의례용 토기로 양은 많지 않지만 고령 합천지역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토기이다. 넓게 퍼진 굽다리 위에 상하가 비슷한 원통형의 몸체를 세우고 그 위를 볼록하게 솟아오르게 만든 다음 맴 꼭대기의 그릇 받침부를 납작하고 넓게 벌어지게 하였다. 몸통과 굽다리에 삼각형 혹은 세장방형 구멍을 촘촘히 뚫고 구멍 사이에는 밀집파상문 또는 침엽문을 새겼다.

 

원통모양그릇받침

 

원통모양그릇받침

 

원통모양그릇받침

 

원통모양그릇받침짧은목항아리

 

원통모양그릇받침짧은목항아리

 

 

 

  <2017.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