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대원사 부모공덕불

보성 대원사 부모공덕불

 

대원사 연지 앞에 부모공덕불이 계신다. 대원사에 봉안된 부모공덕불은 부모님에 대한 불효와 원망심을 참회하고 부모님의 깊은 은혜에 눈뜨게 해주는 지혜(父)와 자비(母)의의 부처님이다. 석조불감에는 대원사 주지 현장스님이 티베트 타시종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 1과와 부모은중경, 五穀, 五藥, 五寶 등이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앞면이 눈물 흘리는 아버지불, 뒷면이 가슴에 맺힌 것이 많은 어머니불이라고 한다.

부모공덕불은 등을 맞댄 쌍불감 형식으로 만들었다. 화순의 운주사에 있는 석보불감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모습니다. 팔작형태의 지붕을 갖추고 그 위에 용마루 등이 조각 되어 있는 목조건축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감실 내부는 앞뒤로 통하게 하여 불상 2구가 등을 맞댄 형태로 배치하였다. 이들 좌상은 단순화되고 경직된 모습과 도식적이고 평면화된 표현은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석조불감 안에 등을 맞댄 쌍배불상은 그 유래가 없는 특이한 형식이다. 불감은 팔작 지붕 형태로 그 안에 석불좌상 이체(二體)가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등을 대고 있다.

▲부모공덕불

▲부모공덕불

▲부모공덕불

▲부모공덕불

▲부모공덕불

▲부모공덕불

▲아버지불

▲아버지불

▲아버지불

▲어머니불

▲어머니불

▲어머니불

 

 

 

<2016.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