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의 길 - 일본 대마도 세이잔지 겐소석상
玄蘇, kenso
겐소는 1588년부터 조선에 드나들면서 한지에 조선팔도의 도로지도를 그려 들키지 않으려고 스님들의 바랑 멜빵 끈으로 만들어 숨겨 일본으로 반출했다. 토요토미히데요시는 겐소가 전해준 지도를 출진하는 장군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일본군대가 1592년 4월 13일 부산포에 도착한 후 18일 만에 한양 입구까지 진격할 수 있었다. 겐소는 1591년 통신사들과 함께 입국하여 김성일의 거짓 보고가 채택되고 황윤길의 바른 정세 보고가 폐기되자 콧노래를 부르면서 토요토미히데요시에게 조선은 이미 관백의 수중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겐소는 승려차림으로 변장하여 조선팔도를 주유하면서 각 지방 사투리를 구사하면서 조선의 구석구석을 살펴 모든 상황을 히데요시에게 보고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고니시유키나가가 이끄는 선봉군의 국사와 역관 자격으로 종군하였다. 조명연군군과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할 때 고니시의 제의로 이루어진 중추부동지사 이덕형 등과 강화회담 때 야나가와 초신과 함께 일본의 전시외교활동에 종사하면서 조선 측에 아주 못된 짓을 한 장본인이었다. 출생연도는 미상이나 1612년 사망하였다. 원래 하카다 세이후쿠사에서 승려생활을 시작하였다. 히데요시의 명을 받고 대마도 세이잔지의 주지로 부임하였다.
▲겐소 석상
<201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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