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시치후쿠진 석상
七福神石像, Shichifukujin
모두 행운이나 복과 관련이 있다. 일곱 신은 다양한 유래를 갖고 있지만, 늦어도 16세기부터는 한데 모여 하나의 집단을 이루었다. 시치후쿠진을 이루고 있는 신들은 비사몬[毘沙門]·다이코쿠[大黑]·에비스[惠比須]·후쿠로쿠주[福祿壽]·주로진[壽老人]·호테이[布袋], 그리고 시치후쿠진 가운데 유일한 여신인 벤텐[辨天]이다. 시치후쿠진은 민요에 자주 나오는 주제이며, 그림과 연극에서 따로 또는 집단으로 익살스럽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일곱 신은 쓰면 모습이 보이지 않는 마술 모자와 비단 두루마리, 아무리 돈을 써도 돈이 바닥 나지 않는 돈주머니, 신의 보물 창고를 열 수 있는 열쇠, 정향나무 꽃봉오리를 말린 정향, 두루마리나 책, 행운을 가져다주는 삿갓, 깃털로 만든 도롱이 따위의 다양한 마술 도구와 함께 보물선인 다카라부네[寶船]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자주 묘사된다.
첫 번째 신의 이름은 布袋. 布袋는 당나라의 전설적인 승려이다. 통통하고 너글너글한 모습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으로 손에 든 주머니에서 재복을 내어 준다고 한다. 두 번째는 寿老人. 긴 두상, 흰 수염이 인상적인 장수(長寿)의 신으로, 술을 참 좋아한다고 한다. 세 번째 신의 이름은 福禄寿이다. 송나라의 천남성 혹은 도교에서 전래된 남극성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수와 복록을 관장하며 기다란 지팡이를 들고 있다.
네 번째는 毘沙門天인데, 毘沙門天은 인도 힌두교의 신으로 원래는 전투의 신이었지만 불교의 신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행복과 재산을 증진시켜주는 신으로 숭배되고 있다. 전투의 신이었던 만큼 험악한 얼굴이 인상적이다. 다섯 번째 신은 弁財天이다. 七福神의 홍일점인데, 역시 인도에서 전래된 신이며 일본으로 건너오면서 음악, 재복, 지혜를 담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섯 번째는 大黒天으로 앞서 얘기한 것처럼 힌두교에서 전래된 인도의 신으로서, 먹을 거리와 재복(財福)을 관장하는 신이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七福神에서 가장 유명한 恵比寿이다. 맥주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恵比寿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남신 イザナギ와 여신 イザナミ 사이에서 태어난 어업(漁業)의 신이었지만, 시대와 함께 의미가 변하면서 ‘사업의 번창’과 ‘풍년’을 가져다 주는 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七福神 중에서 유일한 일본 토종 신이다.
▲시치후쿠진 석상
▲시치후쿠진 석상
▲시치후쿠진 석상
▲시치후쿠진 석상
<2016.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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