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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 팔각원당형석조승탑

蔥叟 2015. 12. 5. 18:56

여주 신륵사 팔각원당형석조승탑

 

이 승탑은 고려말 조선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통일신라시대부터 유행한 팔각원당형을 이어받고 있다. 재질은 화강석이고 전체높이는 225cm이다. 원래 조사당 뒤 북쪽 구릉 너머에서 1966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봉안하였다고 한다. 이 때 사리를 봉안한 사리합이 발견되었지만 어떤 스님의 탑인지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 승탑은 팔각의 집모양을 받치는 3단형의 기단부와 팔각 집모양의 탑신부로 구성되어 있다. 기단부는 하대석, 중대석, 상대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대석과 일조로 구성된 팔각의 하대석에는 8개의 연꽃잎 무늬가 돋을새김되어 있고, 매우 낮은 원통형의 중대석은 문양이 없으며,팔각의 상대석은 위로 향한 연꽃잎무늬가 돋을새김되어 있다. 탑신부는 탑신석과 옥개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탑신석은 팔각형태로 문을 새기고 범자를 새겨놓았다. 지붕을 나타내는 옥개석은 기와골 끝에 꽃장식을 새긴 것이 특이하다. 전체적으로 육중하면서도 세련되며 간결한 기풍을 풍기고 있는 이 승탑은 고려말 조선초 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팔각원당형석조승탑

 

▲팔각원당형석조승탑

 

▲팔각원당형석조승탑

 

▲팔각원당형석조승탑

 

▲팔각원당형석조승탑

 

▲팔각원당형석조승탑

 

▲팔각원당형석조승탑

 

 

 

<2015.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