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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카필라바스투 - 피프라흐와 진신사리 탑

蔥叟 2015. 8. 23. 04:41

인도 카필라바스투 - 피프라흐와 진신사리 탑

 

피프라흐와(Piprahwa)는 인도에서 주장하는 카필라바스투로써 네팔에서 주장하는 카필라바스투에서 남동쪽으로 2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인도-네팔의 국경에서 겨우 250m 떨어져있으며 '카필라바스투의 승가'라는 글씨가 새겨진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유물이 이곳을 카필라바스투라고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인도와 네팔은 서로 자신의 영역에 있는 유적이 카필라바스투라고 주장한다.

 

피프라흐와의 진신사리탑은 이도에서 발견된 초기의 불탑으로 현재 한변이 25m인 정사각형의 기단 위에 높이 6.5m의 탑 유적만 남아있다. 기원전 5세기경에 처음 만들어졌는데 단순한 돔형태의 불탑이었으며, 150년이 지난 다음에 증축되었음이 발굴조사로 밝혀졌다. 발굴 당시의 탑은 지금보다 더 많이 남아있었는데 당시 탑의 정상에서 5.4m가 되는 지점에서 사리함과 사리병이 발굴되었다. 납석으로 만들어진 사리병에는 '이것은 석가모니의 사리로써 그의 형제, 자매, 가족들이 탑을 세워 모신 것이다.'라는 명문이 확인되었다. 발굴한 사리병의 명문으로 이 탑이 석가족에 분배된 붓다의 사리를 모신 탑임을 증명하게 되었다.

 

그후 피프라흐와 탑을 다시 조사했을 때 더 아래쪽에서 활석으로 만든 원구형 사리호가 추가로 출토되었다. 사리호 안에는 불에 탄 인골편이 들어있었다. 이를 근거로 피프라흐와의 탑을 근본8탑의 하나로 추정한다. 같이 출토된 토기의 연대가 기원전 5~4세기의 것으로 밝혀져 피프라흐와의 탑이 근본8탑이라는 것을 뒷받침해 주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아소카 황제가 근본8탑을 열어 사리를 나누어 많은 탑을 세웠다고 하는데 이 사리탑은 개봉한 흔적이 없어 역사 기록과는 차이를 보인다.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진신사리 탑

 

 

 

<2015.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