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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다의 마지막 공양처 - 파바마을 아소카 스투파

蔥叟 2015. 8. 3. 03:13

춘다의 마지막 공양처 - 파바마을 아소카 스투파

 


케사리아 대불탑에서 오늘의 마지막 답사처인 쿠시나가르로 가는 길 중간에 붓다께서 마지막으로 공양을 드신 춘다의 집터였던 파바마을을 지난다. 일정이 빠듯하여 직접 들리지는 못하고 차창을 통하여 멀리 조망만 하는 아쉬운 일정이다.

 

바이샬리를 떠나 쿠시나가라로 마지막 여행길에 오른 부처는 파바 마을에 사는 춘다로부터 수크라하 맛따바(sukraha mattapah, 돼지고기 요리로 추정)라 불리는 요리를 공양 받고 붉은 피를 쏟으며 심한 통증을 겪었다. 춘다가 부처님께 공양올린 음식인 수크라하 맛따바는  남방불교에서는 돼지고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방 대승불교권에서는 한문으로 ‘전단수이(栴檀樹耳)’ 즉 전단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이라고 번역했다. 중국인들의 정서로 보아서 그 스카라맛다바를 직역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어 버섯으로 의역한 듯 싶다. 전단나무 버섯은 그 시대에 가장 귀하고 맛있는 요리로 짐작된다.

 

파바 마을을 떠나 쿠시나가라로 가는 도중에 25번이나 휴식을 취한 부처는 히라야바티강을 건너 두 그루의 사라나무 사이에서 고요히 누워 열반에 들었다. 붓다께서 쿠시나가르로 가는 도중에 심한 설사와 갈증이 나서 아난다 존자에게 마실 물을 부탁하였지만 아난다 존자가 500대의 수레가 지나가서 물이 흐리다고 2번이나 거절하였다. 붓다께서 3번째로 말씀하시자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강으로 물을 뜨러 가니 붓다의 위신력으로 강물이 맑아졌다.

 

▲아소카 스투파

 

▲아소카 스투파

 

▲아소카 스투파

 

▲아소카 스투파

 

▲아소카 스투파

 

▲아소카 스투파

 

▲아소카 스투파

 

▲아소카 스투파

 

▲아소카 스투파

 

 

 

<2015.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