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의 정수 - 아잔타 석굴 제26굴 스투파

불교미술의 정수 - 아잔타 석굴 제26굴 스투파

 

제26굴은 중앙 법당과 좌우 회랑으로 이루어진 차이티아 석굴이다. 500~542년 경에 '스타비라 아찰라(Sthavira Achala)'스님이 위대한 스승 부처님을 위하여 만든 석굴이라는 명문이 발견되었다. 천정은 말발굽 모양인데 바위를 깎아서 마치 목재로 천정을 만든 것처럼 되어 있다. 내부 중앙에는 의자에 앉아 계신 부처님이 조각된 스투파가 모셔져 있다. 탑신부에는 여원인의 불상과 관음보살, 연화수보살, 금강장보살을 조성해 놓았다. 탑신 중앙에 조각된 불상의 의자 아래에는 사자, 나가, 코끼리 등을 조각해 놓았다. 아잔타의 차이티야 굴(예배굴) 가운데 가장 큰 제 26굴 내부이다. 차이티야 굴은 이와 같이 2층 정도의 높이를 가진 원통형의 천장으로 안쪽으로 깊게 되어 있는 전방후원형(석굴 내부 구조가 입구나 문쪽은 사각형 모양이고, 안쪽은 원형 모양이라는 뜻) 구조를 하고 있다. 초기에는 뒤쪽 둥근 부분 중앙에는 산치대탑처럼 단순한 스투파가 모셔져 있었으나, 후기가 되면서 이 스투파처럼 앞면에 불상이 조각되게 된다. 여기에서 부처는 양쪽에 코끼리와 사자가 떠받치고 있는 왕좌에 서구식으로 앉아 있다(의좌상). 비디아다라(하늘을 나는 수호신; 즉 비천상)는 지식의 상징인 화관을 들고 서 있다.

 

▲제26굴

 

▲제26굴 스투파

 

▲제26굴 스투파

 

▲제26굴 스투파

 

▲제26굴 스투파

 

 

 

<2015.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