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아의 수도 - 에페수스 쿠레테스길 니케여신상
니케는 그리스 종교에서 승리의 여신이다. 거인 팔라스와 암흑의 강 스틱스의 딸이다. 원래 아테네에서는 따로 숭배받지 않았던 것 같다. 지혜의 여신 아테나와 주신(主神) 제우스의 속성이 있었기 때문에 미술작품에서 이 신들이 손에 들고 있는 조그만 상으로 나온다. 아테나의 니케는 항상 날개가 없는 반면 니케 혼자일 때는 날개가 있다. 또한 니케는 야자수 가지나 화환(때로는 승리의 소식을 전하는 전령 헤르메스의 지팡이), 트로피를 들거나, 때로는 날개를 펴고 시합에서 이긴 모든 승리자 위에 떠다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니케는 전쟁의 승리뿐 아니라 다른 승리도 상징했다.
로마에서는 이 여신을 빅토리아라고 부르면서 오랜 옛날부터 숭배했다. 원로원의 수호신으로 여겼으며 쿠리아 율리아에 있던 그녀의 상(像)은 4세기말 그리스도교와 이교도 간의 최후결전의 원인이 되었다. 니케를 미술작품으로 제작한 것으로는 파이오니우스의 조각(BC 424경)과 〈사모트라케의 니케〉가 있다. 〈사모트라케의 니케〉는 1863년 사모트라케 섬에서 발견되어 지금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데, 이것은 해전(海戰)을 기념하기 위해 BC 203년쯤 로도스 사람들이 세운 조각상인 듯하다. 발굴현장을 보면 이 조각품은 마치 물에 떠 있는 듯이 보이게 설치한 기함(旗艦) 위에 세워져 있었다.
▲니케여신상
▲니케여신상
▲니케여신상
▲니케여신상
▲니케여신상
▲니케여신상
▲니케여신상
▲니케여신상
▲니케여신상
▲니케여신상
<201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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