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 문화재단지 - 안동 광산김씨 설월당
설월당 김부륜 공이 세운 정각이다. 옛 내외에서는 윗 마을에 자리했다. 설월당 현판은 퇴계선생이 손수 쓴 것이다. 퇴계선생 글씨 가운데도 보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 명필 중의 명필이다. 여기서는 계암공과 그 후 잇따라 훌륭한 선비가 나와 이름이 높아졌다. 네칸 겹집으로 별도로 된 대문채를 열고 들어가면 허주 세 개 위에 높이 자리한 다락집이다. 양쪽에 한칸씩 두칸이 방이며 그 사이에 마루가 놓여있고 앞에 반칸의 마루가 둘러있다. 계자각 헌함에 한식 기와집으로 높은 추녀가 하늘로 솟아있다.
김부륜(1531~1598)은 이황의 문인으로 과거에 급제하여 지방관을 지내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아 싸웠으며, 아들 김령(1577~1641)은 임진왜란 때 유성룡을 따라 왜군에 맞서 싸웠다. 이들은 광신 김씨 가문으로 안동 지방의 여러 가문과 친인척 관계를 맺으면서 사회경제적 기반을 마련하여 안동 지방의 사족 가문으로 자리하였다.
▲설월당
▲설월당
▲설월당
▲설월당
▲설월당
▲설월당
▲설월당
▲설월당
<201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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