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영가문화권

한국의 서원 - 영주 소수서원 일신재ㆍ직방재

蔥叟 2014. 2. 4. 03:30

한국의 서원 - 영주 소수서원 일신재ㆍ직방재

 

   直方齎(직방재)와 日新齎(일신재)란 현판이 붙은 건물 하나가 있다. 서쪽의 직방재는 소수서원의 원장, 동쪽의 일신재는 교수들의 숙소다. 그 중간방은 諸任(제임), 즉 행정요원들의 방이다. '大學'에서 '日新'을, '周易'에서 '直方'을 따서 이름지었다. 즉 선비는 학문을 통해 직방으로 소(인격)과 겉(품행)이 익어야 참 선비(선달)가 되고, 겉만 익다가 말면 건방(乾方)이 들어 결국 건달(乾達)이라는 실패자가 된다. 그 서쪽에는 장서각이 있다. 오늘날의 대학도서관인데, 임금이 직접 지어 하사한 御製本(어제본)을 비롯, 3000여 권의 장서를 보관하던 곳이다. 서책은 座右之先(좌우지선)의 예에 따라 으뜸 자리에 둔다고 하여 스승 숙소보다 오른쪽에 세워진 것이다.

 

▲일신재ㆍ직방재

 

▲일신재ㆍ직방재

 

▲일신재ㆍ직방재

 

▲일신재ㆍ직방재

 

 

 

<2013.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