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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두타산 삼화사 철조여래좌상

蔥叟 2013. 10. 5. 05:06

동해 두타산 삼화사 철조여래좌상

 

   신라말 많은 무리를 거느린 세 사람의 신인(神人)이 이곳으로 와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의논하였다. 그들이 가버리자 지방사람들은 그곳을 '삼공'이라 이름지었으며, 얼마 뒤 사굴 산문(山門)의 개산조(開山祖)인 범일국사(梵日國師)가 이곳에 들러 절을 창건하고 삼공사라 하였다. 그 뒤 고려 태조는 칙령을 내려 이 절의 이름을 문안(文案)에 기록하여 후사(後嗣)에 전하게 하였다. 그리고 '신인이 절터를 알려 준 것이니 신기한 일'이라 하면서, "그 옛날 신성한 왕이 삼국을 통일한 것은 부처님의 영험의 덕택이었으므로, 그 사실을 기리기 위하여 절 이름을 삼화사로 하라"고 했다. 곧 고려의 태조 왕건이 불력(佛力)에 의해 후삼국을 화합하여 통일하였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철조여래좌상은 양손과 불상의 하부가 망실되어 아래를 시멘트로 고정시켜 놓았지만, 의문(衣紋)이나 얼굴은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전체적인 모습으로 보아 신라말 고려 초기의 불상으로 추정되며, 긴 눈과 크지 않은 코, 선이 뚜렷한 입이 인상적이다.

 

▲철조여래좌상

 

▲철조여래좌상

 

▲철조여래좌상

 

▲철조여래좌상

 

▲철조여래좌상

 

▲철조여래좌상

 

▲철조여래좌상

 

▲철조여래좌상

 

▲철조여래좌상

 

▲철조여래좌상

 

▲철조여래좌상

 

 

 

<2013.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