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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미엔(伴麵, Banmian)을 먹다 - 중국 34병단 옥룡회민반관(玉龙回民饭馆)

蔥叟 2013. 12. 13. 05:56

빤미엔(伴麵, Banmian)을 먹다 - 중국 34병단 옥룡회민반관(玉龙回民饭馆)

  

   신장지역에는 마을이름이 36兵团, 34兵团 등 군대를 연상하게 하는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 1949년 중국 인민해방군은 신장지역을 장악한 후 이곳에 주둔하면서 현지에서 屯田하며 자급자족생활을 영위했다. 신장지역이 정리된 뒤에도 군인들은 그대로 마을에 그대로 남아서 생활하게 되었고 그때 주둔군대의 부대 이름은 그대로 마을이름이 되어 兵团이라는 용어를 지금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끝없는 사막길도 반쯤 끝이 나고 점심 시간이 되었고 차는 34병단에 도착하였다. 가이드 박선생은 차에서 내려 이곳 저곳 식사할 곳을 수소문히였다. 옥룡회민반관에 들어가 빤미엔을 먹기로 했다. 한꺼번에 20여명의 손님을 맞이한 시골의 주방장 내외는 기뻐하는 모습이 역력하였다. 열심히 면을 뽑고, 소스를 만들기 사작하였다. 우리는 주방에 까지 들어가 빤미엔 요리하는 모습을 열심히 찍었다. 빤미엔은 소스에 비벼 먹는다는 뜻을 의역한 한자식 표기다. 굵게 손으로 뽑은 면에 양고기와 고추 등 야채로 만든 소스를 끼얹어 먹는 음식이다. 느끼하지도 않고 기름기가 많지도 않다. 면은 적당히 차져서 양고기와 야채와 더불어 입안에 씹히는 느낌도 좋다.

 

▲옥룡회민반관

 

▲빤미엔(伴麵, Banmian)

 

▲빤미엔(伴麵, Banmian)

 

▲빤미엔(伴麵, Banmian)

 

▲빤미엔(伴麵, Banmian)

 

▲빤미엔(伴麵, Banmian)

 

▲빤미엔(伴麵, Banmian)

 

▲빤미엔(伴麵, Banmian)

 

▲빤미엔(伴麵, Banmian) 조리

 

▲빤미엔(伴麵, Banmian) 조리

 

▲빤미엔(伴麵, Banmian) 소스

 

 

 

<2013.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