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춘궁동 동사터 오층석탑
춘궁동 오층석탑은 고려 초기의 절터로는 최대규모인 하남 동사터桐寺址에 삼층석탑과 나란히 동남향으로 서 있는 고려시대의 탑이다. 2층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7.5m의 석탑은 경기도에서는 드물게 보이는 큰 탑이다. 이 탑의 기단은 여러장의 사각형 석재로 조립하였는데 각 면에는 ㅁ서리기둥과 버팀기둥이 새겨져 있다. 1층 탑신은 상하 2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다른 석탑과는 구별되는 특징이다. 1층 탑신의 하단은 4장의 방형석재로, 그리고 상단은 1장의 석재로 만들어졌는데 모서리기둥이 표현되어 있다. 1층부터 3층가지의 지붕돌은 각각 4장의 석재로 만들어져 있으며 4층은 2장, 5층의 1장의 석재로 제작되었다. 지붕돌의 낙수면은 경사가 완만하고 추녀는 수평을 이루다가 전각에 이르러 바전을 보이고 잇다. 상륜부는 노반석만 남아있다. 이 석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졌지만 신라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인 정사각형의 탑으로 탑신부의 각 층 비례도 조화를 이루는 등 양식면에서는 전체적으로 신라석탑을 계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층석탑
▲오층석탑
▲오층석탑
▲오층석탑
▲오층석탑
▲오층석탑
▲오층석탑
▲오층석탑
▲오층석탑
▲탑신부
▲기단부
<201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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