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한산성 동문
남한산성에는 동서남북에 4개의 문을 두고 있으며 ‘좌익문左翼門’으로 불리는 동문은 한반도 중부내륙지방과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이다. 남한산성에서 가장 통행이 많았던 성문으로 광주에서 계곡을 따라 평탕한 길이 나 있기 때문에 산성에서 필요한 물자는 동문을 통해서 공급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동문은 다른 문에 비해 동문은 가장 낮은 지대에 축조되어 계단을 쌓고 그 위에 성문을 축조했기 때문에 우마차의 통행은 불가능하다. 우마차나 사람들의 통행은 제11암문을 이용했다고 한다. 동문은 인조 2년(1624)에 다시 건립하였으며 정조 3년(1779)에 성곽을 개축할 때 함께 보수하였다. 이때 성문마다 이름이 하나씩 붙여졌는데, 동문은 행궁을 중심으로 국왕이 남족을 바라보며 국정을 살피니 동문이 좌측이 되므로 좌익문이라 한 것이다. 성문의 폭은3.1m, 높이는 4m이다. 홍예기석 위에 9개의 홍예돌을 쌓은 홍예식 성문으로 지면이 성문보다 낮아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안쪽에는 가로 31cm, 세로 16cm의 철린으로 보강했다. 성문 위의 문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동문
▲동문
▲동문
▲동문
<201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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