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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代 유물 - 중국 낙양 녹유누각

蔥叟 2013. 7. 15. 03:04

漢代 유물 - 중국 낙양 녹유누각

<의성조문국박물관 특별전>

 

東漢(AD25~AD220) / 河南省 洛陽 / 陶器 / 115*33*35cm

 

한대의 부장품들은 매우 실질적이고 독창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대 이전의 부장품들이 무기나 병마도용 등과 같은 비현실적인 것들이엇다면 한대의 부장품들은 현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누각은 하대에만 발견되는 독특한 형태로 중국 고대 건축 양식 변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제작재료는 주로 점토가 쓰였으며 유약을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것이 있다. 유약을 바른 것은 녹색을 띄는 '녹유'와 갈색을 띄는 '갈유'로 나뉜다. 시간이 지나 녹유의 색이 은빛으로 변하는 현상은 '은화銀化'라고 하며 그 영롱한 빛은 2000년의 시대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전정후실형前庭後室形 녹유누각은 본체의 누각 앞에 전원을 두어 배치된 형태로 누각의 4면이 담으로 둘러쌓인 형태이다. 정면에 맞배지붕으로 된 대문이 있으며 대문과 주실 간의 거리가 가까운 정원이 생략된 형태이다. 따라서 주실의 배치는 중심에서 약간 뒤로 치우쳐지게 배치되었다.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의 천장이 2, 3층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누각이 층마다 분리되고 합쳐지는 형태로 쌓았을 때 1층의 천장 높이가 높아야 건물 전체의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생각된다. 지붕은 2, 3층에만 설치되었고 각층 난간에 활과 인물용, 여러 상상의 신수들이 배치되었으며 최상층의 지붕이 장식적인 것이 특징이다. 1층에서 2층으로 45도의 각도로 까치발식 출도가 있고 기와와 와당이 있다. 와당의 모양이 연꽃무늬인 것으로보아 후한시대 불교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녹유누각

 

▲녹유누각

 

▲녹유누각

 

▲녹유누각

 

 

 

<2013.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