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양한종쌍효기실비
명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특이한 비석이 있어 들러보았다. 다듬은 돌로 축대를 쌓고 축대 위에 같은 돌로 담장을 두르고 가운데로 돌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은 문이 나 있다. 문 안으로 비 한 기가 보인다. 비에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글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有朝鮮朝奉大夫童蒙敎官南原梁瀚鐘
其妻淑人漆原尹氏雙孝紀實碑
비문의 내용은 조선시대의 봉대부이자 동몽교관인 남원 양한종과 그의 처 숙인 칠원윤씨 효도 기실비였다. 동몽교관은 동몽훈도의 다른 이름으로 조선시대에 어린이를 가르치기 위해 각 군현에 두었던 벼슬이다. 안내판이 없어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비각의 모양이 특이하여 카메라에 담았다.
▲양한종쌍효기실비
▲양한종쌍효기실비
<201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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