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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안 당대명궁유지 함원전터(含元殿址, Hányuándiàn)

蔥叟 2009. 9. 9. 23:35

중국 서안 당대명궁유지 함원전터(含元殿, Hányuándiàn)

  

   함원전은 대명궁의 정전으로 662년에 건립되기 시작하여 그 다음해에 완성되었다. 그 후 223년간 계속해서 대명궁의 主殿으로 사용되었으며, 국가의 행사, 외국사절단의 접객 등의 의례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신라의 대당 사신들도 함원전에서 당황제를 배알하였다. 물론 태종무열왕 김춘추도 이곳에서 고구려와 백제 정벌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였을 것이다. 함원전의 건축군은 788년 대규모의 지진 이후, 여러 차례의 태풍 등 자연재해에 의해 수차례의 수리가 있었으며, 886년에 이르러 兵火에 의해 장안성이 훼손되는 과정에서 함께 소실되었다.

 

    함원전이 소실된 이후 1100여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인위적, 자연적인 재해에 의해 본래의 유적은 계속해서 훼손되었으며, 중국정부는 유적보호의 필요성에 따라 다양한 보호시설물을 설치하였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다. 이에 1993년 유네스코와 중국, 일본정부는 공동으로 전문가를 구성하여 대명궁 유적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 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보호 일본신탁기금’을 이용하여 공정상의 기술, 방법 등을 공동으로 채택하고 근본적인 대명궁 함원전 유적의 보호, 복원공정을 실시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1995년에 유네스코와 중국정부는 ‘(당)대명궁 함원전 유지의 공동 보호를 위한 행동계획’을 체결하였다.

   

▲함원전터(含元殿址)

 

▲함원전터(含元殿址)

 

▲함원전터(含元殿址)

 

 

 

<2009.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