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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안 당대명궁유지(唐大明宮遗址)

蔥叟 2009. 9. 9. 08:43

중국 서안 당대명궁유지(唐大明宮)

 

   대명궁(大明宮)은 당대(唐代) 장안성(安城) 삼대 궁실(室)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 634년에 세워졌고, 태종(太宗) 이세민(李世民)이 태상황(太上皇) 이연(李)을 위해 더위를 피하는 장소로 만든 하궁(夏)이다. 이곳은 당왕조(唐王朝)의 권력이 집중된 곳이었으며, 당조(唐朝) 말기 뤄양[洛阳]으로 천도할 때 파괴되었다. 현재는 린더뎬[麟德殿]과 한위안뎬[含元殿] 등 두 곳의 유적지만 대외에 개방되고 있다. 린더뎬은 황제가 궁정연회를 열거나 손님을 접대하던 장소이고, 한위안뎬은 장안성의 상징적 건축물이다 .

 

   長安城은 隋代의 都城으로서 582년에 처음 건립되었으며, 수나라의 멸망이후 당나라의 도성이 洛陽으로 천도하는 904년까지 계속해서 사용되었다. 장안성 중앙의 북측에 宮城과 朝政이 위치한 皇城이 자리 잡고 있는데, 건국초기에 황제는 궁성 내에 거주하였으며 634년 唐太宗 李世民의 부친인 李淵은 궁성 동북쪽에 위치한 禁苑내에 離宮으로서 大明宮을 건립하게 되었다. 그 후, 唐高宗은 663년에 대명궁에 대한 또 한 차례의 대규모 증축을 진행하였으며, 이때를 전후하여 궁성인 太極宮이 대명궁으로 移轉하게 되어 비로서 대명궁이 당대의 정치중심이 되었다. 1980년부터 1984년까지 대명궁에 대한 기본적인 배치형태의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전체둘레는 약 7.6㎞ 면적은 3.2㎡에 달하며 건축물은 남쪽의 丹鳳門과 북쪽의 玄武門을 중심축으로 하여 각각의 건축물들이 대칭적으로 배치되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궁성의 중앙부에 위치한 太液池를 중심으로 앞쪽(남쪽)에는 含元殿과 宣政殿, 紫寢殿 등 3대전으로 구성된 朝政구역과 뒤쪽(북쪽)의 태액지를 중심으로 하는 居住구역으로 확연히 구분되는데, 이것은 전통적인 궁전배치 형식을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명궁유지비(大明宮址碑)

 

▲대명궁유지(大明宮址)

 

▲대명궁유지 폐건축물

 

▲대명궁유지(大明宮址)

 

▲망선대

 

 

 

<2009.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