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박물관 삼층석탑
선각여래입상 옆에는 조곡사터 삼층석탑이 서 있다. 조곡사터(朝谷寺址)는 함안과 마산의 경계에 있는 응봉(해발 530m)의 남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자락에 있다. 일제강점기 때 조곡사터 주변에 흩어져 있던 석탑의 부재들을 여항면사무소에서 수습하여 보관해 오다가 2003년에 이곳으로 옮겨 왔다. 탑은 삼층석탑이며, 지금은 기단 갑석과 탑신부, 그리고 노반만 남았다. 현재 높이는 1.57m이다. 기단 갑석은 1매의 돌로 되어 있고, 윗면에 1층 몸돌을 받치기 위한 2단 받침을 두었다. 탑신부에는 3층 몸돌이 없고, 남아 있는 몸돌에는 면마다 모서리기둥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 윗면의 낙수면은 비교적 가파르고, 1단의 몸돌 받침을 두었다. 지붕돌 아랫면의 층급받침은 3단이며 3층 지붕돌과 노반은 같은 돌로 되어 있다. 통일신라시대 말이나 고려시대 초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삼층석탑
▲삼층석탑
▲삼층석탑
▲기단갑석
<201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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