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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중해 - 일본 시모노세키 간몬대교(關門大橋)

蔥叟 2012. 5. 5. 03:23

일본의 지중해 - 일본 시모노세키 간몬대교(關門大橋)

 

   현해탄에서 일본의 지중해 세토나이카이로 들어가면서 만나는 첫번째 다리가 간몬대교(關門大橋)이다. 야마구치 현의 가장 서부에 위치한 시모노세키 시는 간몬 해협을 사이에 두고 후쿠오카 현 기타큐슈 모지 항구와 마주 보고 있다. 시모노세키의 상징인 간몬대교는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모지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대교로 간몬해협의 가장 좁은 곳을 이루는 하야토모노세토에 있는 다리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간몬대교 바다 아래에 간몬터널이 있다. 자동차는 대교로 지나다니고 사람과 자전거, 작은 오토바이는 간몬터널로 지나다닌다. 이 터널은 일본 최초 해저터널로 1936년에 착공해 1958년에 완성됐으며, 도보구간은 약 700m에 이른다. 먼 고대로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수많은 배들이 그곳에 들어갔고, 그곳의 많은 배들이 우리 쪽으로 왔다. 동아시아 해상교통의 요지인 현해탄(玄海灘)에서 양이전쟁이 있었고, 우호와 교류를 앞세운 간섭과 침략이 있었다. 그게 역사였음을 간몬대교는 말해주고 있었다.

 

▲간몬대교

 

▲간몬대교

 

▲간몬대교

 

▲간몬대교

 

▲간몬대교

 

▲간몬대교

 

▲간몬대교

 

▲간몬대교

  

 

 

<2012.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