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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화기리 인동장씨 종택

蔥叟 2012. 7. 12. 00:17

영주 화기리 인동장씨 종택

<영주 선비촌>

 

   조선 초기의 선비 장응신(張膺臣)의 옛 집이다. 장응신은 연복군 장말손(張末孫, 1431~?)의 손자로, 아버지 장맹우(張孟羽, 1470~1511)가 김안로의 미움을 받아 황해 도사로 좌천된 후 갑자기 병사하자 동생 장응필과 함께 영주시 초곡마을(지금의 사일마을)로 들어갔다가 문경동(文敬仝, 1457~1521)의 사위가 되었다. 화기리 인동장씨종택은 인동장씨 영주 입향시조인 장응신의 손자 장언상(張彦祥, 1529~1609)이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침은 안채와 사랑채가 평면 및 구조가 별도로 계획되어 있다.

 

   정침은 정면 5칸 중 대청 3칸을 가운데 두고 좌측에 안상방 2칸, 안상방 정지 1칸을 두었다. 안상방은 뒤쪽 칸에 4짝 미서기문을 달아 놓았고, 안상방 정지 위에는 다락과 반침이 설치되어 있다. 대청 우측은 안방 2통 칸, 정지 1칸, 정지고방 1칸이 연이어 놓여 있고, 정지고방 좌측은 두지(원래 대문칸) 1칸이 대문과 연접되어 있다. 정지고방 우측에는 고방 1칸이 정침 우측으로 돌출되어 있다. 기단은 안대청 부분에만 강돌을 3단, 나머지는 1단으로 쌓고 그 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았다. 기둥은 안대청 중앙 2개만 두리기둥이고, 나머지는 네모기둥이다.

   사랑채는 정면 3칸, 측면 칸 반의 누각형 건물이고, 정침과 독립된 가구구조이다. 평면은 좌측 마루 2통 칸, 사랑방 2칸이 연달아 놓였는데, 마루와 사랑방 전면에는 별주의 두리기둥에 계자각 난간을 세운 누마루를 두었다. 지붕은 사랑채만 별도의 홑처마 팔작지붕이고, 정침은 안채·양익사·대문간채 순으로 맞배지붕을 설치하였다. 사당은 정면 3칸에 전면은 두리기둥을 세운 툇간이고, 내부는 통 칸으로 처리하였다. 지붕은 홑처마 맞배지붕에 방풍판을 설치하였다. 영정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에 납도리집이다. 사랑채는 진달래 나무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뜰에는 돌로 된 떡판이 놓여 있어 이채롭기까지 하다. 

 

▲문간채

 

▲문간채

 

▲문간채

 

▲사랑채

 

화계정사(花溪精舍) 편액 

 

▲안채

 

▲사랑채와 안채

 

▲안채

 

▲안채

 

 

 

▲사당

 

▲사당

 

 

  

 

<2012.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