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 길림시(吉林, Jilin)
중국 지린 성[吉林省]에 있는 도시이다. 성의 명칭과 도시의 이름이 같다. 지구급(地區級) 시로, 1970년대초 이전의 융지[永吉] 지구를 망라하면서 영역이 더 넓어졌다. 쑹화 강[松花江] 상류의 왼쪽 기슭에 있으며 주변은 구릉지대로 둘러싸여 있다. 지린 성의 성도인 창춘[長春]에서는 동쪽으로 100㎞ 떨어져 있다. 지린은 둥베이[東北:옛 이름은 만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이다.
본래는 만주의 여진족인 울라부(部)의 영역에 속한 작은 마을이었다. 1651년 청(淸)나라는 러시아가 헤이룽 강[黑龍江] 지역으로 쳐들어올 것을 염려하여 이곳에 조선소를 세우고 헤이룽 강의 지류인 쑹화 강의 방어와 운송을 위해 쓸 배를 만들었다. 1973년 지린은 요새화되었으며, 1676년에는 영고탑(寧古塔:지금의 헤이룽장 성[黑龍江省]의 닝안[寧安])에 있던 청군 사령부가 옮겨왔다. 시가지는 1723~34년에 일시적으로 일반행정구역인 주(州)로 되었으나, 성벽이 둘러지고 부(府)로 승격한 1882년까지는 군사지역이었다. 17세기말 이 지역에 역참(驛站)제도가 세워졌으나, 1913년 창춘으로 가는 철도가 놓이기 전까지는 육지 교통이 불편했다. 이 철로는 나중에 한반도와의 국경에 있는 투먼[圖們]까지 연장되었고, 지린과 선양[瀋陽]을 연결하는 또다른 주요노선도 가설되었다.
지린 주변지역은 빠르게 개척되어 농산물과 목재의 집산지이자 상업 중심지가 되었다. 착유·제분·양조·목재·성냥 제조와 같은 다양한 경공업도 발전했다. 일본이 만주를 점령한 1931년 지린의 인구는 10만 명가량이었으나, 창춘이 일본이 세운 괴뢰정권인 만주국의 새 수도가 되면서 빠르게 성장하자 그 그늘에 가려졌다. 1937년 중일전쟁 이후에 산업성장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일본은 지린 근처 쑹화 강변의 펑만[豊滿]에 거대한 수력발전소를 세웠으며, 지린에는 각종 공장을 세웠다. 주요생산품은 합성고무·석유·화학제품·종이 등이다.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길림
<2011. 8. 6>
'◈극동문화순례◈ > 만주문화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삼채 - 중국 선양 삼채 세발접시 (0) | 2015.01.17 |
---|---|
중국 길림성 장춘시(長春, Changchun) (0) | 2011.10.16 |
중국 길림시 용담산 용봉사 협천대제 (0) | 2011.10.15 |
중국 길림시 용담산 용봉사 복우대동전 (0) | 2011.10.15 |
중국 길림시 용담산 용봉사 불광보조 (0) | 2011.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