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시 용담산 용봉사(龍鳳寺)
용담산성이 있는 용담산에 용봉사가 있다. 용담산의 용봉사는 용왕사당과 관우사당, 관음당의 총칭이라고 한다. 용담산 《수감(水牢)》의 서남쪽 둔덕, 주차장 동쪽에 위치한 용왕사당과 관음당은 건륭 19년(1754년), 협천대제는 좀 후에 건설되었다. 불광보조는 부처님의 빛이 널리 비춘다는 뜻이며, 협천대제는 관우를 모시는 관우사당이다.
서쪽을 향해 앉은 용왕사당의 본채는 3칸, 용왕을 주제(主祀)로 한 정전(正殿)은 신전과 앞뒤벽이 없는 집(卷棚)으로 구성되였다. 사당 앞에는 기대 두개가 있다. 용왕사당은 일찍 여러 번 보수하였다. 해방 전 한재가 드는 해에는 많은 백성들이 용왕사당에 와 비가 내리기를 빌었다. 관우를 주제로 한 관우사당은 관음당 서북쪽에 위치, 정전은 3칸으로 역시 《얼굴》을 서쪽으로 향하고 앉았다.
관음당은 용왕사당의 동남쪽, 북을 향해 앉았다. 정전 6칸, 제사방 3칸, 신당 3칸이다. 정전에는 관음보살을 주제로 곁에는 호법위타를 앉혔다. 정전 역시 신전과 앞뒤 벽이 없는 집으로 지어졌는데 각각 3칸이다. 관음당의 건축구조는 용왕사당과 같으나 그 규모는 용왕사당보다 크며 장식이 비교적 섬세하다. 정전우에는 건륭 19년(1754년)에 愛新覺羅ㆍ弘歷황제가 동순(東巡)하여 길림에 왔을 때 쓴《복우대동(福佑大東)》이란 편액이 걸려있다. 정전 앞의 토대아래에는 벽돌과 기와 구조로 된, 향불을 피우는 노(爐)가 있으며 그 앞에는 윗 부분은 네 기둥에 위로 쳐들린 처마구조로 되고 아래 부분은 성벽우의 망루식 구조로 된 종루와 고루가 있다.
종루의 문우에는 《신종(晨鍾)》, 고루의 문우에는 《모고(暮鼓)》란 글이 새겨져있다. 이 사당은 용봉사중의 주요한 사당으로 건설후 여러 차 보수하고 확건했다. 확장건설시 북측에 객실 3칸, 갱의실 5칸을 더 지었다. 건륭 17년(1752년)에 愛新覺羅ㆍ弘歷황제가 동순하여 이 관음당에서 옷을 갈아입고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읍루택흡》이란 편액을 써 《수감》아치우에 걸어놓았다. 또 《수감》옆에 선 아주 곧고 큰 봇나무를 《신수(神樹)》로 봉했다. 이때로부터 용봉사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였으며 사세가 점점 번창하였다.
▲일주문
▲용봉사
▲용봉사
▲약왕전
<201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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